충북 음성과 경기 화성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올 들어 국내 발생농장은 21건으로 늘었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장관)는 23일 충북 음성(종오리 농장), 경기 화성(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발생농장 반경 3km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강화, 반경 10km 내 가금농장에 대한 30일간 이동 제한 및 AI 일제검사, 발생지역내 모든 가금농장에 대한 7일간 이동 제한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중수본 관계자는 “전국 농장주는 차량·사람·장비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하고, 사육 가금에서 이상 여부 확인시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AI 의심축 신고접수가 잇따르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경기 화성 소재 종계농가에서 의심축 신고가 접수됐으며 29일에는 경남 밀양 소재 토종닭농가에서 잇따라 AI 의심축 신고 되었다고 밝혔다.경기 화성 소재 종계농가를 현지 방역관의 확인 결과, 폐사, 산란율 감소 등 AI 의심증상을 보임에 따라 농가에 대한 초동방역팀 투입, 이동통제 등 AI 대응 매뉴얼에 따라 조치중이다.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AI 검사 중에 있으며,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검사결과는 30일 오후 경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또한 29일 신고 접수된 경남 밀양 소재 토종닭농가를 확인한 결과 폐사율 증가 등의 AI 의심증상을 보임에 따라 농가에 대한 초동방역팀이 투입됐다.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AI 검사 중에 있으며,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검사결과는 31일 오후 경 나올 예정이다.